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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
제목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작성자 63회 이순실 등록일 2016.12.05 15:14 조회수 2404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16년 11
30일 제주 해녀들의 특별한 문화를 담은제주 해녀문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등재가 확정되었다
.





























원래 해녀와 비슷하게 작업하는 남자 잠수부는
포작인, 포작간, 포작한, 복작간 등으로 불렸다.
포작
)이라는 업에 종사하며 진상역을 담당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원래는 '보자기' (혹은 보재기)라고 부르는 것을
한자음을 빌려 포작이라고 쓰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어부면서 동시에 잠수사 역할을 하였으므로 신량역천 이다.
포작인은 깊은 수심에서 전복과 소라, 고둥 등을 전문적으로 채집하고,
해녀는 비교적 얕은 수심에서 해조류를 중심으로 채집하여
역할이 비교적 구분되어 있었다
.

어부 겸 잠수부 겸 수군 격군(...)의 역할을 겸하는 포작인은 일이 힘들고,
공물로 바쳐야할 전복 등의 할당량은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다보니
결국 견디지 못하고 죽거나 도주해 버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조선 정부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조천
과 별도의 두 포구만 개방하고
나머지는 폐쇄해 버리는 꼼수를 썼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제주도민은 더욱 적극적으로 도주를 꾀하는 역효과만 나버렸다.

그러자 조선 정부는 꼼수를 강화해 아예 출륙금지령을 내리고
어선 건조마저 금지시키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제주도에 묶어두려 애를 썼다

진상해야 할 공물은 많은데 남은 인원으로는 할당량
(덤으로 관리들이 자기 주머니에도 넣을 분량도 좀 많이 추가하고)
도저히 감당이 안되자 이번엔 다른 방향으로 또 꼼수를 부렸다.

포작의 역을 아예 숫자가 많은 해녀에게 전부 떠넘겨 버린 것.
해녀 입장에선 날벼락 맞은 셈이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포작간이라는 직업은 아예 없어져 잠수부는 해녀만 남게 되었다
.





그동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여러 노력 들이 있었습니다.

2013
12월 문화재청에서는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시작하였다
.
사실 2007년부터 제주도에서 홀로 추진해오던 것이었는데
,
일본에서 '아마(일본해녀)'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정부 차원으로 진행이 가속화된 것
.

본의 아니게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두고 한일전이 발생하게 되었다
.
그리고 2016 11 30일자로 등재가 확정되었다.






























더불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해녀

제주도 남해 동해연안 드물게는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자들을 뜻하는 말.

제주도 현지에선 '잠녀(
潛女)
나 방언인 '좀녀'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둘 다 쓴다.
다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잠(
)자의 제주식 발음이 아래아가 들어가 '·인 것과,
해녀라는 용어 자체는 일제강점기에 등장해 1980년대 이후 다수를 차지 했지만
정작 제주 어촌에서는 전혀 쓰지 않는 단어라는 점이다.

해녀들은 스스로를 '좀녀(·ㅁ녀)' 혹은 좀녜(·ㅁ녜)'라고 부른다.
참고로 채취작업 하러 나가는 것은 물질하러 간다고 표현한다
.







구 한말의 제주도 풍경









역사가 오래되어 인간이 수렵 채취하던 시절부터 존재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잠수병, 이명, 저체온증 등 알고보면 상당히 위험한 극한직업이다.

전직 해녀의 증언에 의하면 물질을 하다보면
바닥에서 수면으로 올라오면서 정신이 아득할 때가 종종 있다고 한다
이때 정신줄 놓으면 바로 죽는다. 

농담이 아니라 물질 자체가 욕심을 부리거나 아차하는 순간 죽을 수도 있는 일이다.
그래서 해녀들이 내쉬는 숨비소리를 '생과 사의 경계'라고 표현하거나
'
생애 최후의 날숨'이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해녀들이 부르는 민요에서 조차
'
저승길 왔다 갔다'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워낙 힘든 직업이다 보니 딸이 태어나면 해녀짓을 시킬 수 없으니
차라리 죽도록 엎어버린다는 민요마저 있을 정도.
또한 해녀는 불턱에서 쉰다
.





남자들은 추워서 못한다.
물론, 남성이라고 물질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구조상 체온조절 능력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물질은 전통적으로 여성이 맡았다
.














해녀들 사이에도 계급이 존재한다고 한다.

"똑같아 보이는 해녀들 사이에도 엄격한 계급이 있어요.
상군, 중군, 하군이죠
.

한번 잠수해 2분가량 바닷속에 머무르는 상군은
수심 15m 이상의 바다에서 작업하는 베테랑 해녀이고
,
중군은 수심 8~10, 하군은 5~7m에서 작업해요
.

물론 수심이 깊을수록 비싼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어요
.
해산물이 많을 때 상군은 한달에 100만원, 중군은 60만원
,
하군은 30만원 정도 벌어요
.

이 계급은 노력에 의해 극복되는 것이 아니었어요
.
그것은 태어나는 순간 결정이 돼요."






물옷: 복장

[과거에는 나체로 물질]

지금이야잠수복을 입고 오리발을 신고 물질을 하지만 
옛날에는 저고리 하나 걸치고 바닷속으로 들어갔으며,
1105
(고려 숙종 10) 탐라군의 구당사로 부임한 윤응균이
해녀들이 나체로 
조업을 금한다"는 금지령을 내린 기록이 있고,

일본에서는 개화 이후인 비교적 최근까지
달랑 팬티하나만 걸친 나체로 물질을 하는 곳도 있었다
.

실제로도 방수가 되는 잠수복이 아닌 이상에야
옷을 걸치고 바다에서 활동하는 건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육지에서의 옷의 기능인 체온유지를 전혀 할 수 없는데다,
너풀거리고 몸에 달라붙어 물속에서의 움직임도 제한된다.

거기에 대부분의 섬유들은 물보다 비중이 높아,
물에 젖으면 무거워 떠오르기도 힘들다.
그리고 물에 젖은 옷을 입고 육지에서 활동하면 옷이 무거워 쉽게 피로해지고

물이 증발하면서 체온도 빼았겨 감기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바닷물이 마르면 소금이 맺히기 때문에
빨래를 한번 더 해야하는 단점까지 있으니...

여하튼 바다에서 활동하기엔 맨몸이 훨씬 효율적이고
높으신 분 들이야 그런 거 모르진 않았겠지만
유교라는 이데올로기적 이유로 금지당했다


 고무옷이 나오기 전까지 착용했던 전통 해녀복으로, 상기했듯
원래 해녀는 거의 알몸으로 물질하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
이를 금지한다는 지시도 여러차례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



거의 나체로 물질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옷의 등장]

물옷이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702
년에 그려진 탐라순력도에 물소중이를 입고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이 보이며
,
이로 보아 최소 18세기 이전부터 물옷을 입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물옷은 크게 물소중이와 물적삼으로 나뉜다.



[물소중이]

상반신까지 가릴 수 있도록 원피스 형태로 되어있는 반바지로서,
제주도 여성들의 전통적인 속옷으로도 널리 쓰였다.
본래 상반신을 가리지 않는 형태였다가 차차 길어져
상체까지 가리게 변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개 혹은 두개의 어깨끈으로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시켜준다.

매듭단추로 여미는 옆트임이 되어 있으며, 입고 벗기 편하게 디자인 되어있다.
하얀색, 검정색 두 종류가 있는데, 원래는 속옷처럼 흰색을 주로 입었으나,
얼룩이나 변색 등의 문제로 검은 물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물적삼]

물소중이와 함께 착용하는 상의로서, 보온이나 햇볕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앞섶을 매듭단추로 여미는 형태이며, 소맷부리와 도련에는
끈이나 고무줄을 달아 조일 수 있게 되어 있다.

1930
년대 서양 블라우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비교적 최근의 의복으로서,
항목 상단 탐나는도다의 주인공 장버진이 입은 물옷은
하의-흰색, 상의-검정색이나, 본래 물적삼은 흰색을 주로 만들며
소중이는 흰색, 검정색 두 종류가 있다.
퓨전사극의 극적 허용으로 볼 수 있을 듯
.

이외에도 머리에 두르는 물수건(두건)이나
머리와 목덜미 전체를 덮는 모자인 까부리 등이 있다











































































































































































































































































































[제주해녀박물관]




































































[제주해녀 항일운동 기념탑]






























The Star Of The Sea / Phil Cou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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